[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동 지역 확산 거점으로 급부상한 이란에서 한국민 등 80명이 오늘(19일) 오후 4시 30분경 정부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 74명과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 및 가족 등 6명은 전날 밤(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5분경(한국시간ㆍ현지시간 오전 3시 5분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공항에서 정부 전세기에 올랐다. 이후 이날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귀국에서 교민들이 두바이를 경유한 이유는 현재 이란이 미국 제재를 받고 있어 국적기가 바로 이란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정부가 빌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입국 심사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이카(KOICA) 연수센터로 이동한다. 교민들은 이곳에서 1~2일가량 머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교민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해 이란 교민들을 별도 시설에 격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란 전세기는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란 당국과 협의가 늦어지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이란에 체류 중이던 교민 포함 한국인은 총 200여 명으로, 이번에 귀국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여 명 정도 잔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철수 중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바 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동 지역 확산 거점으로 급부상한 이란에서 한국민 등 80명이 오늘(19일) 오후 4시 30분경 정부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 74명과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 및 가족 등 6명은 전날 밤(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5분경(한국시간ㆍ현지시간 오전 3시 5분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공항에서 정부 전세기에 올랐다. 이후 이날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귀국에서 교민들이 두바이를 경유한 이유는 현재 이란이 미국 제재를 받고 있어 국적기가 바로 이란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정부가 빌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입국 심사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이카(KOICA) 연수센터로 이동한다. 교민들은 이곳에서 1~2일가량 머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교민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해 이란 교민들을 별도 시설에 격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란 전세기는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란 당국과 협의가 늦어지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이란에 체류 중이던 교민 포함 한국인은 총 200여 명으로, 이번에 귀국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여 명 정도 잔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철수 중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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