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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공천 취소 뒤 유서 쓴 채 잠적’ 김원성, 무사히 발견
미투ㆍ호남차별 의혹 받아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20 15:49:32 · 공유일 : 2020-03-20 20:02:0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투(Me Too)` 의혹 등으로 공천이 무효화 된 뒤 20일 새벽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이 경남 양산시의 한 종교시설에서 발견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경 김 위원을 양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김 최고위원은 탈진 상태를 보이는 것 외에 신변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김 최고위원은 자택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노트 3장 분량의 자필 유서를 남기고 휴대전화를 끈 채 사라졌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심경을 전하는 내용과 함께, 최근 불거진 미투 및 호남 차별 의혹에 대한 억울함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부산 북강서을에서 김 최고위원 공천을 무효화하고 김도읍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공천 취소 이유를 두고 김 최고위원에 대한 미투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은 지난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미투 의혹 등에 대해 "음해와 모략"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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