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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에 기우는 유럽, 확진자 수 16만 명 돌파
이탈리아, 사망자 5000명 돌파… 독일, 메르켈 총리 자가격리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23 12:56:31 · 공유일 : 2020-03-23 13:02:05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마수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대륙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만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달 22일(현지시간) 오후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재 중국 내 확진자(8만1054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알려진 이탈리아는 사망자 수만 5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138명으로 이들 중 5560명이 이날 발견된 신규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사망자는 5476명으로 이날 하루 만에 651명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또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3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수 2만860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75명 늘어난 1756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독일(2만4806명)과 프랑스(1만6018명), 스위스(7474명), 영국(5683명) 등이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집계됐다.

현재 유럽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온힘을 쏟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 권고를 따라야 한다. 사람들 간 2m 거리를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룰을 지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진전된 조처를 갖고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최소 2주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메르켈 총리는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바로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메르켈 총리는 해당 의사로부터 지난 20일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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