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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트럼프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요청… 文 “G20 단합 논의 필요”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26 17:07:30 · 공유일 : 2020-03-26 20:02:14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했다.

지난 25일 KBS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내에 여유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 다만, 미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진단 키트를 요청한 국가는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현재까지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모두 47개 나라이며,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도 39곳이나 된다. 외교부는 국내 수급 상황을 봐가면서, 인도적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26일) 주요 20개국의 G20 정상들은 화상으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보건ㆍ방역,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처음 제안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먼저 겪으며 쌓아온 그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면서 `G20 차원에서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회의 의제로 ▲보건적인 면에서 어떻게 코로나19를 통제할 것인지 ▲코로나19가 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코로나19가 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세계 무역 교류를 어떻게 용이하게 할지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진 정상통화에서도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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