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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원톱 체제’
황교안, 김종인 자택 찾아 설득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26 17:19:49 · 공유일 : 2020-03-26 20:02:1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21대 총선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26일 영입했다.

박형준ㆍ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이 났다"며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오는 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늘(26일) 아침 황 대표와 약속이 이뤄져서 오전 10시 30분 황 대표와 저희 두 공동선대위원장이 김 전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다"며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고, 김 전 대표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실상 김 전 대표의 `원톱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며 "황 대표도 종로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 선거에 관한 전반적인 일은 김 전 대표께 일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민주진영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회복해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 길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김 전 대표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를 설득했고, 김 전 대표도 이 나라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 공감하시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때에는 새누리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에 이바지하고, 2016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대표를 맡아 당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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