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미국이 어제(26일ㆍ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 보유 국가로 전락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가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이날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주인 3월 둘째 주(8~14일) 28만2000건보다 300만 건 이상 증가하면서, 100만~200만 건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20만 건 내외였다. 둘째 주 또한 평소와 달리 30%가량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지난 2주일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폭증으로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인 2차 오일쇼크 당시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보다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5만 건까지 늘어난 바 있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신청 폭주가 코로나19가 미국 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첫 지표라는 의견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해고가 잇따르면서 `50년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하던 미국 고용시장의 13개월 연속 호황도 끝났다는 평가다.
이는 미국 다수 주가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필수 업종을 제외한 다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너지 분야 및 여행ㆍ운송ㆍ호텔ㆍ외식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실직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실업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실업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올해 여름에는 1000만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도 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미국이 어제(26일ㆍ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 보유 국가로 전락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가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이날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주인 3월 둘째 주(8~14일) 28만2000건보다 300만 건 이상 증가하면서, 100만~200만 건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20만 건 내외였다. 둘째 주 또한 평소와 달리 30%가량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지난 2주일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폭증으로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인 2차 오일쇼크 당시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보다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5만 건까지 늘어난 바 있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신청 폭주가 코로나19가 미국 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첫 지표라는 의견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해고가 잇따르면서 `50년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하던 미국 고용시장의 13개월 연속 호황도 끝났다는 평가다.
이는 미국 다수 주가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필수 업종을 제외한 다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너지 분야 및 여행ㆍ운송ㆍ호텔ㆍ외식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실직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실업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실업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올해 여름에는 1000만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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