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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70%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한다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 소득 하위 70% 1400만 가구에 지급 예정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30 12:59:11 · 공유일 : 2020-03-30 13:02:19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정부가 오늘(30일) 정부 수립 이래 사상 첫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재난 상황으로 인해 전체 가구의 70%에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는 건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인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약 1400만 가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액은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으로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원 규모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0조 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 주체로서 일상 활동을 희생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준 데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따라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통과된 이후 지급 가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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