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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북한, 이달 29일 초대형방사포 발사
이달만 초대형방사포 3차례ㆍ탄도미사일 1차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 추정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30 15:36:21 · 공유일 : 2020-03-30 20:02:00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8일 만인 어제(29일) 또 다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단행했다. 이달에만 벌써 4차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30일) 이같이 밝히며 "국방과학원에서는 3월 29일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ㆍ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달에만 이미 4차례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일 초대형방사포 발사를 시작으로 9일 초대형방사포, 21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지난 29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하면서 남북관계 긴장을 초래했다.

다만 이날 신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기사 속 보도사진에도 무기 발사와 목표물 타격 당시 장면만 있을 뿐 김 위원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 현장에는 불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이 불참한 건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도발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에 따르면 발사 당시 현장 지도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장창하ㆍ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맡았다.

우리 군은 지난 29일 오전 6시 10분께 북한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리 군과 정부는 고도와 비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초대형방사포` 발사에 초점을 맞췄는데, 북한이 예측이 맞았음을 직접 확인시켜준 셈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는 유도장치 유무에 따라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방사포에는 유도장치 없는 로켓을 사용한다. 하지만 북한이 초대형방사포라고 밝힌 무기는 명중률 향상을 위해 유도 장치를 단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탄도미사일과 같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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