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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현실화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12월 수능’
고학년부터 차례로 온라인 개학, 유치원은 개학 무기한 연기
수능 12월 3일로 2주 연기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31 16:27:09 · 공유일 : 2020-03-31 20:02:10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다시 연기한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과 대학 입시일정도 모두 미뤄지게 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수험생의 대입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고교 학사 운영 여건을 조성하고자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은 유례없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를 시작하게 됐다. 입시가 있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은 오는 4월 9일 온라인으로 개학하며, 그다음 고1~2학년과 중1~2학년, 초4~6학년이 모두 4월 16일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이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 온라인 개학하며, 유치원의 경우 등원이 가능한 시기까지 입학이 무기한 연기된다.

각 학교는 다음 달(4월) 1일부터 개학까지 온라인 수업 준비 기간을 가진다. 또 개학일 추가 연기로 인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법정 수업일수 자체를 감축한다. 4월 9일 개학하는 고3과 중3은 13일, 4월 16일 개학하는 중ㆍ고 1~2학년과 초 4~6학년은 17일, 4월 20일 개학하는 초 1~3학년은 19일 감축된다.

수능 또한 연기된다. 기존 올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되며, 사상 초유의 `12월 수능`이 현실로 다가왔다. 시험 성적는 20일 후인 12월 23일 통지된다. 대입 관련 일정도 대폭 수정된다. 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되는 고교 3학년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각각 미뤄졌다.

이에 따라 수능 연기를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및 각 대학과 협의를 통해 다음 달(4월) 중 확정ㆍ발표될 예정이다.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가량 줄어든 106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시 및 추가모집 기간도 11일 전후로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

또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23~29일로 2주가량 연기되며 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내년 1월 7~11일로 2주가량 미뤄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그해 2월 6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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