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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국방부 “주한미군 근로자 무급휴직 매우 유감… 지원 특별법 제정”
“정부 예산으로 긴급생활자금 등 지원할 것”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1 15:42:53 · 공유일 : 2020-04-01 20:01: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의 강제 무급휴직에 국방부가 유감을 표하는 한편 특별법을 제정해 우리 정부 예산으로 직원들을 돕겠다고 1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법을 제정해 우리 정부 예산으로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긴급생활자금 대출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사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이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인건비 예산을 우선 집행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1일)부터 무급휴직이 시행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이 연합방위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 국방부, 주한미군사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날부터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직원 약 8600명 중 약 4000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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