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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코로나19 확진, 공연 중단
4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중단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1 17:02:55 · 공유일 : 2020-04-01 20:02:1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앙상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돼 4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에스앤코 측은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고 지난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며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연장은 폐쇄 후 긴급 방역 조치가 실시됐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등 공연 관계자 전원인 120여 명이 즉각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에스앤코 측은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이나 근거리 접촉을 제한하는 한편, 무대와 객석 1열과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4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중단된다. 해당 기간 예매 관객에게는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내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에스앤코 측은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겠다"며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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