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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스웨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집단 면역’ 시험 선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01 17:14:32 · 공유일 : 2020-04-01 20:02:2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퍼진 가운데 스웨덴이 국민들의 이동ㆍ만남을 제한하지 않는 `집단 면역` 방안을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달(3월) 29일(현지시간) 유럽 내 다른 국가와 달리 스웨덴 보건 당국이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보건 당국은 백신 개발이나 집단 감염만이 코로나19 사태를 잠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상용화까지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격리하고 나머지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최대한 느리게 퍼지도록 해 대다수 사람들이 해당 질병에 면역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한국과 주변국의 바이러스 억제ㆍ봉쇄 정책을 지목하며 "얼마나 이런 정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텡넬 박사는 "한국처럼 간신히 노력해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성공하더라도, 한국 (당국) 조차 유행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얘기한다"며 "이 병이 그냥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그저 유행이 서서히 진행되게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1일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35명, 사망자 수는 18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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