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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외화자산 달러 비중 소폭 감소… 지난해 대비 0.7%p ↓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01 18:06:50 · 공유일 : 2020-04-01 20:02:35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2019년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위탁자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미 달러화와 현금성 자산 비중이 낮아졌다.

지난달(3월) 31일 한은이 펴낸 `2019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088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51억 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과 예치금 등 외화자산은 45억 달러 늘어난 39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중 미 달러화 비중은 69.1%였다. 이는 2018년 말(69.8%)보다 0.7%p 낮아진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직접투자자산에 비해 미 달러화 비중이 낮은 위탁자산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미 달러화 비중이 소폭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위탁자산(20.8%) 비중은 한국투자공사(KIC) 추가 위탁,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5% 확대됐다. 직접투자자산(74.6%) 비중은 1.8% 포인트 줄었으며, 현금성자산(4.6%) 비중도 0.7% 포인트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비중은 2013년(58.3%) 통계 이래 처음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2018년(69.8%)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유동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화자산을 운용했지만 이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금융시장 흐름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정했다.

지난해 말 외화자산의 상품별 비중을 보면 정부채 44.6%, 정부기관채 15.8%, 회사채 13.4%, 자산유동화채 12.5%, 주식 8.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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