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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추신수, 마이너 선수 191명에 123만 원씩 지원
텍사스 산하 선수에 총 2억3500만 원… 앞서 대구에도 2억 원 기부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2 15:40:32 · 공유일 : 2020-04-02 20:02:0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대규모 금전 지원에 나섰다.

AP통신은 추신수가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 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총액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 원)에 달하는 큰 액수다.

추신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면서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며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시즌이 중단되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최대 주급 400달러(약 5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대다수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아 다른 부업을 찾고 있다.

이에 추신수는 지난 3월 중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직후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놓고 아내와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20년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게 됐다"며 "그래서 이제는 돌려줄 때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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