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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코로나 전쟁에 윔블던 ‘백기’…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취소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02 18:04:10 · 공유일 : 2020-04-02 20:02:44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윔블던 테니스 대회(이하 윔블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커지자 결국 취소됐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이날 성명에서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 이사회와 대회 운영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중보건문제를 우려해 133회 윔블던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티켓을 구입한 경우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으며 2021년 대회의 같은 날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은 세계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세계 1ㆍ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1918년, 1940~1945년 총 6년간 열리지 않았지만, 1946년 종전 후에는 매년 개최됐다.

이로 인해 올해 테니스 메이저 대회는 오는 5월 프랑스오픈까지 두 대회 연속 파행을 맞은 셈이 됐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은 정상 진행했지만 프랑스오픈은 오는 9월로 연기됐고, 윔블던은 아예 취소됐다.

하지만 프랑스오픈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8월 31일 개막이 예정된 US오픈 역시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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