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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전 세계 덮친 코로나19, 확진자 127만 돌파ㆍ사망자 7만 육박
미국은 33만 명 확진, 영국은 존슨 총리 입원해, 일본은 비상사태 선언 준비 중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06 13:07:13 · 공유일 : 2020-04-06 20:01:50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을 모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은 사망자 1만 명에 육박했으며, 영국에서는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일본은 비상사태 카드를 만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40분(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7만3990명을 기록했다. 어제 120만 명 선을 넘어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7만 명 가까이 증가하며 13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이날 6만9444명을 기록하며 7만 명 선을 넘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33만7310명을 기록했다. 스페인 또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수 13만1646명으로 이탈리아(12만8948명)을 넘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2위 국가로 올라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뒤는 오늘 10만 명 선을 넘긴 독일(10만123명)과 프랑스(9만3780명), 중국(8만2602명), 이란(5만8226명), 영국(4만8440명), 터키(2만7069명), 스위스(2만1100명) 잇고 있다.

사망자 1위 국가는 여전히 이탈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1만5887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1만2641명)과 미국(9634명), 프랑스(8078명), 영국(4934명), 중국(3333명), 이란(3603명)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3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다. 사망자 수 또한 하루 1000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참혹한 시기"라며 "1ㆍ2차 세계대전과 견줄 정도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영국 또한 상황이 심각하다. 저녁 코로나19에 감염돼 관저에서 격리 중이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5일 저녁 검사를 위해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일본 또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오늘(6일) NHK는 지난 5일 11시 30분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 발생 환자를 포함해 총 4570명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누적 사망자 또한 이날 100명선을 돌파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곧 선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사태에 대한 의향을 굳혔으며 7일 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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