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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포켓몬 매장 중”… 佛기자, 中코로나19 희생자 폄하
아시아인 비하하는 ‘포켓몬’에 희생자 빗대… 中 대사관, 엄중 항의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6 15:33:38 · 공유일 : 2020-04-06 20:01:5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프랑스의 방송 기자가 중국의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식을 중계하면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애도식이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3분간 묵념을 하는 애도식에 참석했다.
애도식이 열리는 3분 간 중국 전역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하며 애도식에 동참했고, 베이징 톈안먼 광장과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는 조기가 내걸렸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 이 모습을 생중계하던 프랑스 방송 BFM TV의 기자 에마뉘엘 르시프르의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그는 생중계 도중 낮은 목소리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는 주인공 피카츄가 노란색이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인다.
르시프르 기자의 희생자 비하 발언이 전해지면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해당 문제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반대한다"며 "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계ㆍ시민단체 등에서도 이러한 인종차별 언행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종차별적 발언 사태가 점점 커지자 르시프르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시청자위원회는 BFM TV에 경고했고, BFM TV 측은 르시프르 기자에게 일주일간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프랑스의 방송 기자가 중국의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식을 중계하면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애도식이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3분간 묵념을 하는 애도식에 참석했다.
애도식이 열리는 3분 간 중국 전역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하며 애도식에 동참했고, 베이징 톈안먼 광장과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는 조기가 내걸렸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 이 모습을 생중계하던 프랑스 방송 BFM TV의 기자 에마뉘엘 르시프르의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그는 생중계 도중 낮은 목소리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는 주인공 피카츄가 노란색이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인다.
르시프르 기자의 희생자 비하 발언이 전해지면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해당 문제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반대한다"며 "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계ㆍ시민단체 등에서도 이러한 인종차별 언행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종차별적 발언 사태가 점점 커지자 르시프르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시청자위원회는 BFM TV에 경고했고, BFM TV 측은 르시프르 기자에게 일주일간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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