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전남, 봄철 ‘농기계 사고’ 예방… 50억 원 지원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06 17:08:25 · 공유일 : 2020-04-06 20:02:0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남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민들의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농기계 사고는 매년 영농철(농사짓는 시기)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 내 농기계 사고는 622건으로 이 중 50명이 사망하고 539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조작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단독사고 사망이 8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과 농기계사고예방 교육 강화,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확대 등 5개 시책에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이달 5일 밝혔다.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 사업에는 33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을 50%에서 20%로 하향했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농기계 사고예방 교육 과정을 신설해 2억3000만 원을 투입하고, 사고사례 위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주행으로 사고가 잦은 트랙터ㆍ경운기는 5억5000만 원을 지원해 5500대에 방향지시등 및 저속차량표시등 부착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9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안전지킴이`를 지정하고 현장 중심의 농업인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전남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의 60%가 봄ㆍ가을에 경운기, 트랙터를 사용한 고령 농업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 농기계 사고 예방대책에 적극 참여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손실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