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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산림청, 국산 아까시나무로 ‘친환경’ 놀이터 만든다!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06 17:08:38 · 공유일 : 2020-04-06 20:02:11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산림청이 국내산 아까시나무를 사용한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놀이터 구성에 나섰다.

6일 산림청은 국산과 유럽산 아까시나무의 성능을 비교 실험하고 국산 아까시나무로 어린이 놀이터 및 어린이 놀이기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산 아까시나무에서 `안전인증대상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내후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내후성은 목재가 썩지 않고 견디는 성질을 의미한다.

국산 아까시나무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제17조3항에 따른 `안전인증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이 요구하는 내후성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어린이 놀이터 및 놀이기구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없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연구팀은 2년간 국산 아까시나무와 유럽산 아까시나무의 내후성 비교 실험을 통해 국산 아까시나무의 내후성능을 확인했으며 관련 학계 및 협회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목재 내후성 시험은 KS규격에 따라 갈색부후균은 부후개떡버섯, 백색부후균은 구름버섯을 사용했으며, 국산 아까시나무의 목재는 방부처리를 하지 않고도 야외에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내후성 1~2등급(유럽 기준)으로 분류됐다.

이번 연구는 목재 산업체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산림청 목재산업과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장은 "목재산업의 현장 수요에 따라 시작된 연구가 산림청과 산업통산자원부의 협업을 통해 국산목재 활용의 새로운 길을 여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산 목재 활용의 걸림돌을 해소해 목재산업의 활성화를 돕고 국산 목재의 이용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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