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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울산 아파트 화재… 어린 동생 구하려다 형제 모두 참변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8 17:10:39 · 공유일 : 2020-04-08 20:02:1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편의점에 갔다 온 사이 집에 불이 나자 어린 동생을 구하려고 뛰어 들어간 형이 동생과 함께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6분께 이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동생(9)은 불에 타 숨졌고 형(18)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와 친구 등 3명은 이날 새벽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은 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촛불을 켜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형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가기 위해 나갔고, 그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집으로 돌아온 형은 불이 나자 동생을 구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식당을 운영하는 형제의 부모는 사고 당시 집을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는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100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편의점에 갔다 온 사이 집에 불이 나자 어린 동생을 구하려고 뛰어 들어간 형이 동생과 함께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6분께 이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동생(9)은 불에 타 숨졌고 형(18)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와 친구 등 3명은 이날 새벽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은 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촛불을 켜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형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가기 위해 나갔고, 그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집으로 돌아온 형은 불이 나자 동생을 구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식당을 운영하는 형제의 부모는 사고 당시 집을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는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100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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