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대한 봉쇄조치가 오늘(8일) 해제됐다. 이날 하루에만 6만5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우한시를 빠져나간 상황이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8일 오전 12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량들은 통제가 풀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해 우한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일부 요금소에는 줄이 3km나 늘어설 정도로 차량이 몰렸다.
우한에서 출발하는 기차와 항공편도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는 봉쇄 해제 첫날인 이날 열차를 이용해 우한을 빠져나간 사람이 5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약 40%는 중국 제조업의 중심인 주장 삼각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이날 하루 271편 예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우한에서 출발하는 건 131편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시점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 봉쇄를 해제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 선언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세계 각국 상황과 대비된다.
우한은 그동안 올해 1월 23일 이후 전날까지 76일간 봉쇄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모든 공공교통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유령 도시` 상태였다. 주택 또한 폐쇄식으로 관리되면서 집밖으로 외출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우한 봉쇄가 해제되면서 건강함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녹색 건강 코드`만 있으면 항공기나 기차 등을 통해 우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우한시 당국은 다른 지역과 통행을 막았던 75개 지점을 개방했지만, 검문검색 영상 감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은 유지할 방침이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대한 봉쇄조치가 오늘(8일) 해제됐다. 이날 하루에만 6만5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우한시를 빠져나간 상황이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8일 오전 12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량들은 통제가 풀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해 우한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일부 요금소에는 줄이 3km나 늘어설 정도로 차량이 몰렸다.
우한에서 출발하는 기차와 항공편도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는 봉쇄 해제 첫날인 이날 열차를 이용해 우한을 빠져나간 사람이 5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약 40%는 중국 제조업의 중심인 주장 삼각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이날 하루 271편 예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우한에서 출발하는 건 131편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시점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 봉쇄를 해제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 선언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세계 각국 상황과 대비된다.
우한은 그동안 올해 1월 23일 이후 전날까지 76일간 봉쇄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모든 공공교통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유령 도시` 상태였다. 주택 또한 폐쇄식으로 관리되면서 집밖으로 외출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우한 봉쇄가 해제되면서 건강함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녹색 건강 코드`만 있으면 항공기나 기차 등을 통해 우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우한시 당국은 다른 지역과 통행을 막았던 75개 지점을 개방했지만, 검문검색 영상 감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은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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