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만8000명을 기록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최초로 보고된 지 10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범유행)을 선언한지 28일 만의 일이다. 하루에 약 1만5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이날 8만7700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870여 명이 코로나19의 마수에 희생됐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42만3100명을 기록하며 4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14만6700명과 13만9400명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11만4000명을 기록하며 독일(11만1800명)을 넘겨 세계 4위 감염 국가로 떠올랐다.
사망자 1위 국가는 여전히 이탈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1만7669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뒤를 스페인(1만4673명)과 미국(1만4390명), 프랑스(1만887명), 영국(4934명) 등이 잇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확산세가 매섭다. 미국은 지난 3월 27일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선 뒤 5일 만인 지난 4월 1일 2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후 3일 만인 4일 3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다시 4일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 약 1주일 만에 2배로 뛴 셈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스페인을 바짝 뒤쫓으며 세계 2위를 넘보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완치자 발생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미국 내에서는 총 2099명이 완치돼 누적 완치자 수가 2만649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완치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건 미국 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또한 확산세가 가파르다. 프랑스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 모두 세계 4위로 올라서며 유럽 내 코로나19의 새로운 온상으로 부상했다. 특히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과 달리 점점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프랑스 경찰청은 이날 이동제한령을 연장하고 야외 운동을 금지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만8000명을 기록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최초로 보고된 지 10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범유행)을 선언한지 28일 만의 일이다. 하루에 약 1만5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이날 8만7700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870여 명이 코로나19의 마수에 희생됐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42만3100명을 기록하며 4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14만6700명과 13만9400명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11만4000명을 기록하며 독일(11만1800명)을 넘겨 세계 4위 감염 국가로 떠올랐다.
사망자 1위 국가는 여전히 이탈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1만7669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뒤를 스페인(1만4673명)과 미국(1만4390명), 프랑스(1만887명), 영국(4934명) 등이 잇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확산세가 매섭다. 미국은 지난 3월 27일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선 뒤 5일 만인 지난 4월 1일 2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후 3일 만인 4일 3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다시 4일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 약 1주일 만에 2배로 뛴 셈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스페인을 바짝 뒤쫓으며 세계 2위를 넘보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완치자 발생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미국 내에서는 총 2099명이 완치돼 누적 완치자 수가 2만649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완치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건 미국 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또한 확산세가 가파르다. 프랑스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 모두 세계 4위로 올라서며 유럽 내 코로나19의 새로운 온상으로 부상했다. 특히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과 달리 점점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프랑스 경찰청은 이날 이동제한령을 연장하고 야외 운동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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