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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정부, 대구 의료진 수당 미지급 논란에 “송구하다” 사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09 18:20:11 · 공유일 : 2020-04-09 20:02:2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앞장섰던 의료진들의 수당이 미지급됐다는 논란에 관해 사과하며 대구광역시와 상의해 빠른 시일 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감염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환자 진료를 위해 기꺼이 대구까지 달려와 헌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당초 약속한 경제적인 보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대구시의 행정적인 책임이든 보건복지부의 지침 변경 책임이든 간의 문제는 부차원적"이라며 "정부 당국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의료진분들에게 전한다"고 사과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에 자원봉사를 온 의료진은 약 2100명이다. 이들 중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900여 명에게 수당이 지급됐고, 나머지 1200여 명이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관해 시는 당초 의료진들에게 2주마다 수당을 지급하려 했으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침에 따라 한 달 단위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세금 공제 및 4대 보험 등과 관련해 문제가 생겨 지급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대본은 "파견된 의료인력의 지원ㆍ운영 지침은 의료진 수당의 지급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해당 지역의 상황과 의료진의 상황에 맞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어 지급 주기를 변경할 필요성이 없다"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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