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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노엘’ 장용준, 음주운전ㆍ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인정
아버지 장제원 의원 “마음 아파”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09 18:20:01 · 공유일 : 2020-04-09 20:02:2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0ㆍ예명 노엘) 씨가 첫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부(권경선 판사)는 9일 오전 장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장씨는 사고 직후 지인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시도하거나,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장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보험 사기 건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장씨 부탁으로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A씨는 「범인도피ㆍ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장씨와 같은 차에 타고 있던 B(25)씨는 음주운전방조 등의 혐의로 이날 장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섰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며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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