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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천 변사체, 국과수 지문확인 결과 유병언과 일치”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7-22 11:36:00 · 공유일 : 2014-07-22 13:03:42
[아유경제=진한채 기자]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천 경찰서는 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서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변사체가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지만, 냉동실에 안치한 뒤 변사자의 우수시지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에서는 유류품으로 (주)한국제약 생산의 `ASA 스쿠알렌` 빈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제약은 유병언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다.
또 변사체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우 서장은 "국과원의 정밀 감정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2차 부검이 완료되면 사인 등이 더욱 명확히 확인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변사자의 이동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망 과정에서 타인의 물리력이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한 점의 의구심도 없도록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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