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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봄은 다시 온다” 관광객 모일라… 유채꽃밭 제거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10 16:25:45 · 공유일 : 2020-04-10 20:02:0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관광객들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유채꽃밭을 제거한 제주도에 이어 부산광역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의 유채꽃밭을 갈아엎었다.

앞서 지난 8일 서귀포시와 표선면 가리시마을회는 트랙터 4대 등을 동원해 가시리 녹산로 일대 유채꽃길 약 10㎞와 조랑말타운 인근에 있는 9.5㏊ 규모의 유채꽃광장 내 유채꽃밭을 제거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몰려드는 상춘객들로 코로나 전염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유채꽃밭을 조기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채꽃밭을 갈아엎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어 부산시에서도 관광객을 막기 위한 유채꽃밭 제거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3월)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고, 대저생태공원을 폐쇄한데 이어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는 매년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봄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봄은 다시 돌아오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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