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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국토부, 배수성 포장 ‘확대’… “우천 시 안전성 높아”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10 17:38:41 · 공유일 : 2020-04-10 20:02:21


[아유경제=유정하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ㆍ이하 국토부)가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배수 성능이 우수한 배수성(저소음) 포장을 활성화한다.

10일 국토부는 우천 시 미끄럼 저항성, 시인성 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타이어와 도로포장 사이의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는 배수성 포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블랙아이스나 갑작스러운 소낙성 폭우 등으로 미끄럼 사고가 평소에 비해 자주 발생해 우천 시 미끄럼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증가하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배수성 포장은 일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포장 내부의 공극을 증가(4%→20%) 시켜 포장 표면의 물을 공극을 통해 포장한 면으로 배수시키는 공법으로 타이어에 의한 소음을 흡수하는 장점도 있어 통상 `저소음포장`이라고 부른다. 배수성 포장은 2000년대 초반 도로의 배수를 주된 기능으로 일반국도에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포장 균열 등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조기 파손으로 2009년 이후 도입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국토부는 배수성 포장 활성화를 위한 협의단을 구성해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일반국도ㆍ고속 국도에 실시공 확대 ▲배수성 포장 관련 지침 시방서 개선 ▲특정공법 심의 기준 및 입찰구조 개선 검토 ▲ 배수성 포장 소음 측정 기준 마련 등을 이뤄냈다.

아울러 협의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배수성 포장 활성화에 대한 장애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ㆍ개선하고 논의된 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니터링도 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단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업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청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배수성 포장은 우천 시 배수로 인한 타이어 수막현상 억제, 도로 결빙 방지 등 교통사고 예방효과와 함께 도로의 소음도 저감시킬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실시공 확대, 배수성 포장 관련 지침 개선 등 `배수성 포장 활성화 방안`이 올해 안으로 정착되면 내년부터 배수성 포장에 대한 국민과 발주처의 인식이 상당히 개선돼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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