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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과학] 반려동물 ‘홍채ㆍ비문’으로 등록… 국내 식별기술, 국제 표준과제 채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13 16:27:56 · 공유일 : 2020-04-13 20:02:1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반려동물의 홍채ㆍ비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등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달 1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가 개발한 반려동물 바이오인식 솔루션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파이리코는 지난달(3월)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 17` 화상회의에 국가대표단으로 참여해 해당 과제를 제안하고 개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파이리코는 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와 함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다중 생체인식 메커니즘 ▲성능 시험평가 체계 ▲반려인 개인정보 보호 방침 등에 관한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는 "반려동물을 생체정보를 통해 인식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용화 된 바가 없고, 현재 기술개발도 여러 기업들이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표준 제정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반려인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마이크로칩 시술과 실효성이 없는 외장형 등록방식을 대신해 간편하고 빠르게 동물등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리코는 2018년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으로, 기존 내ㆍ외장 무선식별장치와 등록 인식표를 활용한 동물등록제에서 더 나아가 홍채ㆍ비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식 방식을 공식 등록절차로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파이리코는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으로 인식된 동물의 홍채ㆍ비문 데이터로 동물의 정보를 등록하고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지난해 12월부터 베타버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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