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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3차 재건축 강남 수주 대전 ‘왕중왕’ 되나
현대, GS, 포스코, 대림, 현대산업개발 입찰 저울질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7-22 11:20:33 · 공유일 : 2014-07-22 20:01:43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서울 강남구 상아3차아파트(이하 상아3차) 재건축 수주전이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마감을 앞두고 이곳 수주전이 5파전 양상으로 펼치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2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상아3차 재건축 시공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실제 입찰에 참여할 경우 올해 전개 중인 강남 재건축 수주 대전(大戰)에서 상아3차가 `1인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업계는 오랫동안 상아3차 현장에서 영업 활동을 전개해 왔던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진검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도시재정비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고, 대림산업 역시 지난 5일 서초구 신반포6차에서 GS건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쟁 양상이 `양자구도`에서 `다자구도`로 바뀌는 모습이다.
또한 올해 도시재정비사업에서 가장 보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 역시 입찰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개사 모두 응찰할 것이란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상아3차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는 29일 입찰마감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의 최종 결정 여부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5개 사의 홍보 인력들이 전진 배치된 상태라 앞서 시공자를 뽑은 대치국제아파트(강남구), 삼호가든4차와 방배5구역(이상 서초구) 등에 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본보 편집인인 육근호 정비기획원 원장은 "도시재정비사업에서 내로라하는 5개 건설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할지는 오는 29일이 돼야 알 수 있지만 3~4개 사의 응찰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올해 강남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최고의 `빅매치`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화가 승부 가른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전개되고 있는 상아3차 시공권 경쟁은 업계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우위에 있는 건설사를 뽑지 못할 만큼 `미궁` 속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은 브랜드 파워 외에 특화 부분이 시공자 선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본보 2014년 6월 27일자 <상아3차 재건축 수주전 윤곽… 특화가 승부 가른다!> 참조).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5개 사의 입찰 참여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높다. 이유인즉 이곳 조합원들의 성향이 특정 건설사에 대한 쏠림 현상이 적고 `올해 시장에 나온 단지 가운데 상아3차만한 현장이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알짜 사업장이다"며 "결국 브랜드와 특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결국 상아3차 수주전은 `브랜드와 특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조합원들에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시공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도시재정비사업의 `최강자`를 결정짓는 사업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상아3차 수주전. 이곳 조합원의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에 벌써부터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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