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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대만프로야구, 코로나19 뚫고 ‘개막’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13 17:32:59 · 공유일 : 2020-04-13 20:02:28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전 세계 프로야구 리그 중 유일하게 대만이 리그를 개막해 다음 주자는 어떤 나라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대만프로야구는 지난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넬털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 퉁이 라이온즈의 경기로 정규리그 시즌 개막을 알렸다. 다만 관중석에는 팬들 대신 로봇 마네킹이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프로야구가 유일하게 개막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도쿄올림픽은 물론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중단된 상태다.

영국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대만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막으면서 야구 시스템을 가동했는데 다른 국가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며 "대만프로야구가 코로나19 시대에 프로 스포츠가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대만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일요일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대만프로야구가 개막하자 KBO 리그도 개막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KBO는 내일(14일) 오전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이사회 10개 구단 사장이 모여 개막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달(3월) 10일과 24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3월 28일 예정이던 개막을 이달 중으로, 오는 20일 이후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줄어들고 있어 개막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이달 21일부터 타 구단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즌 개막은 오는 5월 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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