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낙동강청, 울산 국가산단 화학사고 예방 순찰 ‘강화’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4-14 17:06:25 · 공유일 : 2020-04-14 20:02:36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이 화학사고 순찰을 강화한다.

지난 13일 낙동강청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특수분석차량을 활용해 울산광역시 지역의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관리 공백으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낙동강청은 연초 화학사고 이력 사업장, 주거밀집 지역 인근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점검이 잠정 중단됐으며 유해화학물질 직접 취급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연기된 상태다.

올해 1분기 국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건이 증가한 16건이 발생했고, 특히, 울산 지역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건 증가한 3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3건 모두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해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낙동강청은 원거리 화학영상장비(RAPID), 현장측정분석버스 등을 이용해 울산 국가산단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찰 대상은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단지, 온산국가산단, 용연ㆍ용잠 지역, 여천ㆍ매암ㆍ장생포 지역이며, 순찰 및 장비 현장 모니터링 결과 화학물질의 이상 징후 발견 시 의심 사업장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원거리 화학영상장비(RAPID)는 대기중의 화학물질을 원거리에서 탐지하는 이동형 장비로 화학물질 97종의 정성분석이 가능하며, 현장측정분석버스는 자체 발전기와 기상측정장비를 갖춘 이동형 실험실로 적외선분광분석기(FTIR),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분석기(GC-MS) 등의 분석장비를 이용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화학공장의 안전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기업이 화학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낙동강청도 화학사고로부터 국민안전을 확고히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