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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중대본 “투표 참여 자가격리자, 예상시간 내 도착해야”
“이동 경로 벗어날 경우 경찰에 신고”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14 17:18:21 · 공유일 : 2020-04-14 20:02:3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예상 이동시간에 투표소와 집에 도착해야 하는 방침이 시행된다.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는 오는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단, 발열ㆍ기침 등 증상이 없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투표소로 출발한다고 알린 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격리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가격리자와 투표소까지 동행하는 공무원을 1:1로 배치할 예정이다. 1:1 동행이 불가능한 지자체는 자가격리 앱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를 관리한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GIS 상황판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한 분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동 경로에서 벗어날 경우 이탈로 간주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도착 추정 시간에 도착 통보가 오지 않으면 역시 이탈로 간주해 신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방송협회는 자가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감안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15분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지상파 3사(KBSㆍMBCㆍSBS)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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