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정치] 문대통령 “코로나19 대응에 세월호 교훈 담겨있어”
세월호 참사 6주기… 진상규명 약속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16 12:45:28 · 공유일 : 2020-04-16 13:02:0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은 16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의 첫머리에서 `세월호의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감을 남겨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처 죽음에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우리 곁에서 울고 웃었던 분들이다. 제대로 된 장례식으로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도 거듭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얼마 전 두 분 학부모께서 아이들 곁으로 가셨다"며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고 했다.

이어 4ㆍ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이다.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다.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