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1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은 인정한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총선 개표 결과 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7석을 얻는 데 머물러, 전체 300석 가운데 101석만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만 163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얻어 도합 180석을 석권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선거 패인으로 변화 부족을 지적했다.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이 거쳐 오는 과정에서 변해야 할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별로 노력한 흔적을 보이지 않고 계속 보수만 외치다가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재정지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며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후 당내 역할에 대해서는 "선거하는 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하고 선거가 끝나면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선을 그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1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은 인정한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총선 개표 결과 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7석을 얻는 데 머물러, 전체 300석 가운데 101석만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만 163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얻어 도합 180석을 석권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선거 패인으로 변화 부족을 지적했다.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이 거쳐 오는 과정에서 변해야 할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별로 노력한 흔적을 보이지 않고 계속 보수만 외치다가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재정지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며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후 당내 역할에 대해서는 "선거하는 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하고 선거가 끝나면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선을 그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