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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과학] KAIST, 영상전송 보안 강화ㆍ배터리 소모저감 기술 개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17 15:49:20 · 공유일 : 2020-04-17 20:01:4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전산학부 김명철 교수 연구팀이 웹캠, 영상드론, CC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에 활용되는 영상전송 장비용 실시간 영상암호화 및 전산자원(CPU, 배터리) 소모저감 기술을 개발했다고 이달 1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디오 코덱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될 수 있고, 전송기기의 CPU나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절약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보안성능을 갖춘 실시간 영상전송 보안기술을 선보였다.

김명철 교수는 "영상전송 보안이 중요한 온라인 교육ㆍ회의, 스마트시티의 CCTV, 민군 드론영상 송수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에서 특허화된 개발기술이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존 실시간 영상전송 보안기술이 촬영한 모든 영상을 암호화해 전송하거나 비디오 데이터 식별 없이 무작위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전산자원이 제한된 상황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영상전송 장비에서 동작하는 자원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구성하는 비디오 데이터를 중요도 관점에서 선별하고 암호화시켜 전송한다. 암호화 전송 시에는 영상송신 장비의 가용 자원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암호화 정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다중 전송경로 지원을 통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수신된 영상 데이터는 실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한 단위로 그 순서를 복원한 후 화면에 표시되게 된다.

또한 가용 전산자원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촬영된 영상을 구성하는 비디오 데이터 단위로 암호화가 가능해 전산자원 가용량에 따른 선별적 적용도 가능해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널리 활용되는 비대면 강의 및 만남의 보안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TDSC(Transactions on Dependable and Secure Computing)` 온라인 판에 지난달(3월) 13일 게재됐으며 미국 특허로 출원돼 2차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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