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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50일 만에… 日 코로나19 확진자, 韓 추월할 듯
하루 수백 명씩 증가, 2~3일이면 한국 따라잡는다
아베 총리, 비상사태 전국으로 확대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17 17:25:47 · 공유일 : 2020-04-17 20:02:03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이날 하루에만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쏟아졌다.

오늘(17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총 5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은 지난 11일 하루에 7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정점을 찍은 뒤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다소 진정되나 했지만 14일 482명, 15일 549명, 16일 5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 내 감염이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지난 16일 기준 총 9296명이다. 여기에 지난 2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전체 감염자 수는 1만8명이 된다. 이로서 전체 확진자 수는 5000명대로 올라선 지난 7일 이후 9일 만에 2배로 급증해 1만 명대에 진입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5000명 돌파 당시 도쿄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이날 전국으로 확대 조치했다.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기간은 오는 5월 6일까지로,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 기간 동안 지자체장은 관할 지역 주민의 외출 자체ㆍ휴업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기준 1만635명으로 최근 5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일본은 2~3일 뒤 우리나라를 따라잡을 전망이며, 지난 2월 25일 우리나라가 일본 확진자 수를 추월한지 약 5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다시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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