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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오전 5시∼오후 8시’로… 국제선 심야항공편 도착시간 조정
교통ㆍ검역 편의 증진 목적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17 16:17:07 · 공유일 : 2020-04-17 20:02:0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하루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가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1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도착 시간을 조정해 해외 입국자의 교통 대기 불편을 해소하고 검역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단기비자 효력 조치 등에 따라 입국자 수가 감소해, 지난 3월 말 7000명대 수준에서 현재 3000~4000명대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대기로 인한 불편과 검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로 운영되던 심야시간대 국제선 항공편 도착시간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KTX 및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로 변경된다.

시간 조정에 따라 해외 입국자들이 KTX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입국자 중 60%(4만3104명)가 귀가할 때 승용차 또는 택시를 이용했다. 이어 전용 공항버스 19.9%(1만4265명), 셔틀버스 및 KTX 15.4%(1만1051명), 전세버스 3.6%(2611명) 순이었다.

윤 반장은 "최근 해외 입국자의 승용차나 택시 이용 비율이 60% 정도로 평소보다 약 1.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해외입국자도 가급적 일반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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