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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부산 유일 동물원 삼정더파크 “시가 매수 거부해 폐업”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20 16:47:52 · 공유일 : 2020-04-20 20:02:0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부산광역시의 유일한 동물원 `삼정더파크`가 폐업을 앞두게 됐다.

삼정기업은 동물원을 매수할 의무가 있다던 부산시가 최근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삼정더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삼정더파크를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삼정더파크는 `더파크 사업정상화를 위한 협약서` 제5조 2항에 따른 매수의무를 부산시에서 거부해 이달 24일까지 정상 운영 후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정기업은 폐업 한 달 전에 이미 동물원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으며, 남아 있는 동물의 사육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남길 예정이다.

부산 부산진구 새싹로 295-1에 위치한 삼정더파크는 앞서 2004년 시작된 부산 동물원 사업에서 시공사가 3차례나 바뀌고 공사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14년 4월 개원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부산시가 삼정더파크 개원에 500억 원의 빚보증을 선 것에 관해 불법 준공 승인, 특혜 시비 등의 불법 행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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