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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나이지리아, 강도떼 습격으로 47명 사망… ‘코로나19 구호물품’ 노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20 17:31:16 · 공유일 : 2020-04-20 20:02:1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의 3개 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구호품을 노린 강도떼의 침입으로 주민 47명이 숨졌다.

나이지리아 국영매체 NAN통신, DPA통신 등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0시 30분부터 3시까지 나이지리아 카치나주(州)에 AK47소총으로 무장한 강도떼가 단무사, 두센마, 사파나 마을을 동시 습격해 마을 주민 47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이달 19일 보도했다.

카즈나주 경찰 대변인인 감보 이사는 "이번 공격은 300명 이상의 무장한 강도떼에 의해 이뤄졌다"며 "공격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숲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을 습격한 강도떼는 정부가 코로나19를 대비해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한 식량과 구호물품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치나주 출신인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고한 사람들을 대규모로 살해하는 도적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강도떼로 인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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