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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X자식이네” 재선 어기구 의원 유권자에 욕설 논란
“정부 도와주라” 요청에 “당신이 대통령 하라”며 설전 시작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21 14:40:42 · 공유일 : 2020-04-21 20:01:5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4ㆍ15 총선에서 충남 당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의원이 문자메시지로 유권자에게 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자신과 어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게시물에 의하면 A씨는 어 의원 등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맞춰 70% 가십시오. 한 번 주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도 생각해 주세요.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라며 비아냥거리는 투로 답변했고, A씨는 "국회의원 당선된 어기구 의원님이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라고 맞받았다.

이 때 또 다른 유권자 B씨가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 나가네"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어 의원은 "×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는 내용의 답 문자를 보냈다.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에 있는 수신인 휴대전화 번호는 어 의원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인터넷 카페 캡처 화면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어기수 의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어 의원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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