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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日 언론 “북한, 긴급 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 대행 준비”
요미우리, 한미일 소식통 인용해 “‘김여정에게 권한 집중’ 내부결정 내려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22 16:36:33 · 공유일 : 2020-04-22 20:01:5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북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역할을 대행할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하는 등 통치가 불가능해졌을 경우 "권한을 전부 김 부부장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후 김 부부장의 이름으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김일성 주석의 피를 이어받은 이른바 `백두 혈통`이면서 김 위원장과는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으로 북한 내 2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김 부부장은 체제 선정을 담당하는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보이나, 작년 말 총회를 거쳐 인사권을 장악한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의 제1부부장으로 취임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보도는 김 부부장이 지난 3월 3일과 22일에도 자신의 명의로 남북, 북미 관계에 대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외적으로도 김 위원장의 대리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관측하며 "김 부부장이 지난 3월 21일 김 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찰 때 동행한 것은 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이 당시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 등이 복합적으로 악화하면서 프랑스 의사단이 지난 1월 방북하기도 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온다"고 요미우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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