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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3차 재건축 GS건설 vs 현대산업개발 ‘용호상박’ 전개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7-30 11:34:46 · 공유일 : 2014-07-30 13:03:41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강남 재건축 수주 대전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상아3차아파트의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지난 29일 상아3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강숙희, 이하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한 결과,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곳에서는 당초 위 2개 건설사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이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입찰 하루 이틀 전부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문자가 이곳 조합에 전송되면서 GS건설과 현산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제로 입찰마감 당일 상아3차 조합 사무실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3개 사의 입찰 포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져서다.
하지만 최근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GS건설이 오전부터 입찰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상아3차 수주전의 시작을 알렸다.
GS건설에 이어 오후 4시께 현산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GS건설과 현산의 2파전으로 수주전이 펼쳐지게 됐다.
육근호 정비기획원 원장은 "GS건설과 현산은 재개발ㆍ재건축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각 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수주팀 실력이 워낙 막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보니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것 같다. 용호상박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GS건설과 현산이 오래전부터 영업 활동을 통해 우호 세력을 구축한 탓에 타 건설사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GS건설과 현산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공자선정총회까지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며 합동설명회에서 그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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