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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5ㆍ18 당시 학업 중단 30여 명… 명예졸업장 수여 받는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4-23 15:23:10 · 공유일 : 2020-04-23 20:01:5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5ㆍ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부득이하게 학업이 중단됐던 30여 명이 40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수여 받는다.

광주시교육청은 "5ㆍ18 40주년을 기념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당시 학생들 중 학업 중단자를 대상으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이달 22일 밝혔다.

앞서 군사정권에 반발해 일어났던 1980년 5ㆍ18 민주화운동에 시민군, 헌혈, 간호, 사망자 수습, 선전 활동 등으로 참가했던 학생 중 다수의 학생이 부득이하게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2005년 준공된 5ㆍ18학생기념탑에 수록된 56개교 247명의 학생참여자 명단을 확보해 해당 학교의 졸업 여부, 학적 현황,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 등을 지난해 12월부터 전수 조사했다.

조사결과 247명 중 정식으로 졸업장을 수여받은 학생은 175명, 이후 명예졸업장을 수여받은 학생은 15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5ㆍ18 이전 학업 중단자와 전학 등의 이유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올해 명예졸업장을 받을 1차 대상자는 20개교 32명으로 결정됐다.

장휘국 교육감은 "5ㆍ18 당시 많은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학생 눈높이를 고려한 가장 효과적인 역사교육이자 민주시민교육"이라며 "시교육청은 명예졸업장 수여를 포함해 5ㆍ18 학생참여자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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