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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공적마스크 구매량, 다음 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약사들 “마스크 남아” 구매량 확대ㆍ대리구매 중대본에 건의 공급
정 총리 “해외 참전용사에 100만 장 지급”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24 10:56:45 · 공유일 : 2020-04-24 13:01:56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만간 종료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마스크 5부제에 따른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며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준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1주 2개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초기에는 약국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지금은 곧바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아울러 마스크 구매량을 늘려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은 전체의 86.6%에 달했다. 또 이날 전국 약국에는 475만5000장의 마스크가 공급됐는데,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이날 중대본에 1인당 구매량 확대 및 대리구매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정부는 `마스크 외교`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며 "우선 올해 6ㆍ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향후 해외 반출에 대해서는 마스크 수급 상황에 맞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할 것"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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