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취재하던 중 실종됐던 중국 시민기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제 격리 기간을 거쳐 석방됐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홍콩 명보의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 등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CC)TV 사회자로도 활동했던 시민기자 리쩌화 씨는 사망자가 넘쳐나 일손이 부족한 우한 내 장례식장의 실태 등을 취재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복 경찰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후 자취를 감췄다.
두 달 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리씨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말 공안(경찰)에 의해 우한 내 한 파출소로 끌려갔으며,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리씨는 당시 24시간 철야 조사를 받은 뒤 기소되진 않은 채 풀려났지만, 우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격리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3월 중순까지 우한의 한 호텔에 격리 생활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시민기자인 천추스와 팡빈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는 우한의 실상을 전하고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다가 지난 2월 초부터 연락이 끊겼다. 의류 판매업자 출신의 시민기자 팡빈은 우한의 한 병원 밖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담은 자루로 가득 찬 승합차 영상과 `독재 비판` 영상 등을 올린 뒤 역시 실종됐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취재하던 중 실종됐던 중국 시민기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제 격리 기간을 거쳐 석방됐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홍콩 명보의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 등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CC)TV 사회자로도 활동했던 시민기자 리쩌화 씨는 사망자가 넘쳐나 일손이 부족한 우한 내 장례식장의 실태 등을 취재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복 경찰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후 자취를 감췄다.
두 달 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리씨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말 공안(경찰)에 의해 우한 내 한 파출소로 끌려갔으며,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리씨는 당시 24시간 철야 조사를 받은 뒤 기소되진 않은 채 풀려났지만, 우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격리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3월 중순까지 우한의 한 호텔에 격리 생활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시민기자인 천추스와 팡빈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는 우한의 실상을 전하고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다가 지난 2월 초부터 연락이 끊겼다. 의류 판매업자 출신의 시민기자 팡빈은 우한의 한 병원 밖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담은 자루로 가득 찬 승합차 영상과 `독재 비판` 영상 등을 올린 뒤 역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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