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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영ㆍ유아 장난감 삼킴 사고, 3년간 ‘2073건’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24 17:45:49 · 공유일 : 2020-04-24 20:02:16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아이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장난감(완구)과 관련된 위해 정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난감과 관련된 위해 정보는 6253건이며 이 중 63%(3940건)가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였다.

가정 내 완구 안전사고의 95.1%(3748건)는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했고, 이 중 5세 미만 영ㆍ유아 사고가 80.6%에 달했다.

사고 유형으로는 구슬, 비비탄, 풍선 등을 입이나 코, 귀 등에 넣어 발생하는 `삼킴ㆍ삽입` 관련 사고가 52.9%로 가장 빈번했고 `부딪힘(14.7%)`, `추락(10.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킴 사고는 자칫 기도가 막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3세 미만 영아뿐만 아니라 3세 이상의 유아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어린이가 장난감을 입에 넣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완구 관련 가정 내 안전사고 중 미끄럼틀, 그네, 트램펄린과 같은 대형 완구에서는 `추락`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대형 완구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형 완구의 사용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두꺼운 매트와 같은 충격 완화를 위한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완충 바닥재가 모든 부상을 방지하지는 못하므로 보호자의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유통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완구를 선택ㆍ관리ㆍ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정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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