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마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23일) 일본 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6명이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141명으로, 이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712명을 포함한 수치다.
수도 도쿄도에서만 13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도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2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0일째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하루에만 29명이 쏟아졌다. 이로서 일본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41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유명 배우인 오카에 구미코(63)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에는 지난 3일 발열 증세를 보인 뒤 6일 급격히 악화돼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집단감염이 속속들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 의료체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의 오늘(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이상 발생한 집단감염 장소는 125곳에 이른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이 집계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다른 크루즈선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일본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전날까지 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의료체계도 점차 마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에서는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돼 지난 21일 숨을 거두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한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근무에 투입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마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23일) 일본 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6명이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141명으로, 이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712명을 포함한 수치다.
수도 도쿄도에서만 13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도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2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0일째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하루에만 29명이 쏟아졌다. 이로서 일본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41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유명 배우인 오카에 구미코(63)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에는 지난 3일 발열 증세를 보인 뒤 6일 급격히 악화돼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집단감염이 속속들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 의료체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의 오늘(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이상 발생한 집단감염 장소는 125곳에 이른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이 집계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다른 크루즈선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일본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전날까지 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의료체계도 점차 마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에서는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돼 지난 21일 숨을 거두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한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근무에 투입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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