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열흘 동안 103명 확진에 그쳤다. 하지만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확진 환자가 26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오늘(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738명이다.
지난 열흘간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초만 해도 하루에 수십 명씩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18일 처음으로 20명 이하로 떨어진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9리엔 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 대까지 내려왔다. 이후 일일 확진자 수는 매일 10명 선을 오갔다(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 26일 10명, 27일 10명). 10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103명으로, 이는 어제(26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인 21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중대본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발생한 재양성 확진자 수는 26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2.45%가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재양성자의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2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아직까지 이들로 인한 2차 전파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시행 중인 제도에 대해 2가지 중요 변동사항이 있다. 하나는 마스크 5부제 일부 완화다. 기존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운영되지만, 구매수량이 일주일간 1인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또한 대리구매 요건이 완화된다.
다른 하나는 `안심밴드`다. 이날 오전 12시부터 자가격리 위반자는 반드시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점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기기를 훼손ㆍ절단하면 공무원 등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되는 전자기기다. 만약 착용을 거부할 경우 시설 격리 조치된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열흘 동안 103명 확진에 그쳤다. 하지만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확진 환자가 26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오늘(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738명이다.
지난 열흘간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초만 해도 하루에 수십 명씩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18일 처음으로 20명 이하로 떨어진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9리엔 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 대까지 내려왔다. 이후 일일 확진자 수는 매일 10명 선을 오갔다(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 26일 10명, 27일 10명). 10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103명으로, 이는 어제(26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인 21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중대본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발생한 재양성 확진자 수는 26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2.45%가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재양성자의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2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아직까지 이들로 인한 2차 전파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시행 중인 제도에 대해 2가지 중요 변동사항이 있다. 하나는 마스크 5부제 일부 완화다. 기존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운영되지만, 구매수량이 일주일간 1인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또한 대리구매 요건이 완화된다.
다른 하나는 `안심밴드`다. 이날 오전 12시부터 자가격리 위반자는 반드시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점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기기를 훼손ㆍ절단하면 공무원 등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되는 전자기기다. 만약 착용을 거부할 경우 시설 격리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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