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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안동 산불 40시간 만에 ‘진화’… 중앙고속도로 정상 통행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4-27 16:00:53 · 공유일 : 2020-04-27 20:02:14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4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4일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경상북도와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6일 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그 후 작은 불씨를 잡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 1200여 명이 무사히 대피해 이번 화재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상북도 추정 산림 800㏊가 잿더미가 됐다. 이는 축구장 면적(0.714㏊)의 1100배가 넘는 규모다. 또 화재 현장 주변 주택 3채와 창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도 불에 탔다.

다만 산불 발생 지역 근처에 있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안동시가 경상북도, 문화재청과 손을 잡고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물을 뿌리면서 대피했고 불이 번지는 방향이 달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상북도와 소방당국 등은 이달 24일 오전부터 헬기 32대와 3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불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이달 25일 오후부터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9시께 재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26일 "건조하고 바람이 센 만큼 경북 안동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마무리해 달라"고 산림청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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