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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코로나19 극복 기원 담은 무형유산 공연 내달 2일 ‘방송’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28 14:31:04 · 공유일 : 2020-04-28 20:01:53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방송으로 공연이 공개된다.

28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20분 전주 MBC 방송을 통해 국립무형유산원의 올해 개막공연인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의 `개막공연`은 전통적 가ㆍ무ㆍ악과 현대의 창작ㆍ퓨전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 공연으로, 매년 전석 매진을 이루며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을 받는 공연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개막공연은 비공개 무관객 공연으로 지난 4월 25일 개최한 바 있다. 이 공연은 전주 MBC 방송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가정과 일상에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ㆍ전수교육조교 등을 섭외해 무형문화재 공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하였다. 내용은 ▲가곡 `태평가` ▲강령탈춤 중 `사자춤`, `말뚝이춤`, ▲진주검무 ▲구음시나위 ▲타악연주 `노랏리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강령탈춤의 `사자춤`은 잡귀를 쫓는 의식무로, 코로나19를 쫓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구음시나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무속굿에서 유래된 음악으로, 최고의 명인들이 연주하는 구성진 시나위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극한의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위기 극복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공연`은 다음 달(5월) 2일 방송 이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국립무형유산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공연 설명서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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